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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또 가격 파괴…세계 1위 연어 기업과 손잡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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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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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쿠팡 또 가격 파괴…세계 1위 연어 기업과 손잡았다

신선식품 해외직소싱 전면 확대
연어 양식기업과 직거래 계약
100g당 3000원대 가격 판매
중간에 낀 수입 업체 배제하고
해외 생산업체들과 직접 계약
코스트코처럼 규모의 경제 실현
호주산 소고기·베트남 새우 등
경쟁 업체 대비 최대 반값으로사진설명
쿠팡이 생연어·소고기·새우살 등 주요 신선식품을 해외 산지에서 직접 들여와 국내에 파는 '해외 직소싱'에 본격 나섰다. 기존에는 오렌지 등 유통기한이 비교적 긴 식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해외 직소싱이 이뤄졌지만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연어·호주산 청정우 등 인기가 높은 해외산 신선식품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됐다.쿠팡이 생연어·소고기·새우살 등 주요 신선식품을 해외 산지에서 직접 들여와 국내에 파는 '해외 직소싱'에 본격 나섰다. 기존에는 오렌지 등 유통기한이 비교적 긴 식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해외 직소싱이 이뤄졌지만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소비자 입장에선 연어·호주산 청정우 등 인기가 높은 해외산 신선식품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됐다.20일 쿠팡은 최근 세계 1위 연어 양식업체 '모위(MOWI)'와 직거래 계약을 맺고 생연어를 공급받아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캐나다·노르웨이산 생연어를 항공으로 공급받아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국내 이커머스 중 모위와 직거래를 튼 곳은 쿠팡이 유일하다.생연어는 수입·가공 업체를 거쳐 국내 유통 업체가 판매했다. 직소싱하는 곳은 동원산업·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 업체들 위주였다. 노르웨이 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고 항공으로 물량을 건네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물량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커머스에서는 이 정도의 수요가 형성되지 않았다. 상황이 바뀐 것은 온라인으로도 신선식품 장을 보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부터다. 그동안은 "생선, 과일만큼은 마트에 가서 보고 직접 사야 한다"는 분위기였지만 이 같은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쿠팡은 직수입한 생연어를 경쟁 업체의 생연어보다 1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직소싱 직후 2주 동안 쿠팡이 판매한 생연어 20t은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프레시 내 연어 관련 상품 역시 작년 4월에는 40여 종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80종 이상으로 두 배 늘어났다. 훈제·숙성·초밥 등 관련 상품군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쿠팡의 모위 생연어 100g당 가격은 3799원이다. 대형마트 3사나 컬리 등 경쟁사들의 가격은 100g당 3999~5690원 수준이다. 연어 직소싱 판매로 유명한 코스트코와도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할인 행사 등에 따라 업체별 판매 가격은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직소싱은 평시 판매 가격을 크게 낮춰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연어 외에도 소고기·과일 등 품목으로 직소싱을 확대하면서 최저가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매경250521 발췌


차돌양지·우삽겹 등의 호주산 청정우는 이날 기준 쿠팡에서 100g당 판매 가격이 2085원이다. 경쟁 업체들은 2136~31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산 냉동 새우는 100g당 2230원으로, 기존 업계 판매 가격(3000~4780원)보다 낮다.

2023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업체인 '원더풀시트러스'로부터 오렌지와 레몬 등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씨 없는 레몬'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역시 100g당 가격이 380원 수준으로 동종 업계 평균(451원)보다 낮게 설정했다.

쿠팡이 '신선식품 가격 파괴'에 나선 것은 이 분야가 앞으로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에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서 식품 거래액은 2022년 36조1408억원에서 2023년 40조6904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7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2022년 9조4795억원에서 지난해 12조7775억원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유통업계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네이버는 신선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컬리와 제휴를 맺고 올해 안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앱) '롯데마트 제타'를 내놓았고, SSG닷컴은 이마트로부터 매입하는 식료품 규모를 대폭 키웠다. 이 같은 경쟁사들의 움직임에 쿠팡도 본격 참전한 셈이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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